"학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바꿀 것"
2017-04-22 09:17:10 게재
박종덕 학원총연합회장 취임
이날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학원교육에 대한 국민인식 전환에 주력하겠다"면서 "학원 교육자들이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존중받는 학원 교육 풍토를 조성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원은 인재를 길러내는 숭고한 사명을 지닌 기관이자 고등교육 이수자들의 고용창출 효과가 큰 교육산업"이라며 "최근 중국, 홍콩, 대만 등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는 등 한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러나 아쉽게도 국민들의 인식은 긍정적이지 못한다"며 "이런 국민 인식을 전환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교육복지 쿠폰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교육기회를 주는 일에도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교육복지쿠폰제를 실현해 대한민국의 방과후 교육정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등 교육 사각지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교육 관련 정책에 있어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강한 협회로 거듭나도록 만들 것"이라면서 "국회, 교육부 등 학원 교육과 관계된 대외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학원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전북대 법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주대성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학원총연합회 설립 60주년을 맞아 그간의 활동 내용을 정리한 '반추를 통한 학원의 재도약-한국학원총연합회 60년사' 출판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학원 종사자 권익 단체인 연합회는 11개 계열협의회와 16개 시·도지회로 구성됐다. 전체 학원 운영자의 약 65%인 6만여명이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여야 국회의원 20여명과 교육부, 시도교육청 관계자, 연합회 관계자 등 450여명이 자리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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