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구로시장으로 봄여행 떠나자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봄내음축제' … 각종 공연과 이벤트, 대규모 할인행사
이 축제는 전국 200여곳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2017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봄내음축제'는 '떠나요 봄여행, 즐겨요 봄시장'이란 표어대로 전통시장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공연 체험행사 경품이벤트 특가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추진된다.
남구로시장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행사기간 중 금·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별 헤매는 야시장'이 열린다. 10여대의 음식 판매대가 설치돼 양꼬치 등 간식용 음식을 조리해 판매한다.
5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대규모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농수축산물 식품 공예품 의류 등 대부분 상품을 10~3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시장 내 구구포차와 구구카페에서는 잔치국수, 커피를 특별 할인 판매 한다.
◆대부분 상품 10~30% 할인 = 경품 이벤트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경품추첨권을 준다. 추첨을 통해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100명에게는 행운상으로 온누리상품권(1만원)을 준다. 또 즉시 추첨을 통해 사진인화 네일 러브컵제작 캐리커쳐 등 이벤트 참여권을 증정한다.
5월 4, 6, 11일에는 특별한 문화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비보이 초청가수 공연과 즉석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상인들로 구성된 동아리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탈인형(판돌이, 팬텅이)과 인증사진 찍어주기 등도 준비됐다.
하재윤 남구로시장 상인회 고문은 "남구로시장 상인들이 시장을 찾아 준 고객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정이 넘치는 시장에서 봄맞이축제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설현대화사업으로 남구로시장은 여느 시장보다 쇼핑하기 편리한 곳으로 꼽힌다. 시장 통로는 1톤 트럭 2대가 지나갈 정도로 넓다. 특히 구로구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주차공간 199면)과 시장이 바로 연결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쇼핑카트도 50대가 배치됐다.
◆편리한 주차시설 = 남구로시장은 구로공단(현 서울디지털단지) 역사와 함께 했다. 시장은 1970년대 구로공단 조성 후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됐다. 구로공단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음식재료와 생필품을 판매하면서 성장했다.
2010년 정식 시장으로 등록되기 이전에는 집중호우 때면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아케이드와 하수관, 소방시설 등 설치되면서 새롭게탈바꿈했다.
수년전부터 구로동이 중국인과 중국교포의 집단 주거지역이 되면서 남구로시장은 구로구 최대 규모 전통시장으로 성장했다.
현재 중국인과 중국교포가 시장 고객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자연스레 남구로시장은 주말이면 중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한류관광의 중심지라 불리고 있다.
이런 이유로 중소기업청은 2015년 남구로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남구로시장은 중국인 고객과의 시장정보를 공유해 쇼핑환경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소식지 및 각종 홍보자료를 중국어로 발행한다.
상인들을 위한 중국어 강좌를 열고, 시장에 와이파이(WIFI) 구역을 확보했다. 오작교 방송국을 운영,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동아리 활동과 선진시장 견학, 협동조합을 통한 공동 수익창출 등으로 상인들의 자신감과 결속력을 높이고 있다.
김규환 남구로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남구로시장 상인들이 4년째 연말이면 수백만원의 성금을 거둬 불우이웃돕기를 할 정도로 자발성과 결속력이 높다"면서 "봄내음축제도 모든 상인이 한마음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