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해외송금 서비스 확대

2017-07-03 10:45:21 게재
우정사업본부는 머니그램(MoneyGram) 특급해외송금 서비스를 전국 2600여개 우체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또 유로지로(Eurogiro) 계좌송급 대상기관에 베트남 SeABank와 필리핀 PHLPost을 추가했다.

머니그램 특급해외송금 서비스는 은행계좌가 없어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 세계 200여개 국가 35만여개의 수취지점(은행, 편의점, 전당포 등)에서 송금 후 약10분 이내 송금액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전국 45개 주요 우체국에서만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유로지로는 유럽지역 우체국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구축된 국제송금망으로 계좌송금의 경우 3일 안에 송금액을 받을 수 있다. 전신료 및 중계은행 수수료가 없어 저렴한 수수료를 원하는 고객들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전국 우체국에서 일본, 스리랑카, 필리핀, 태국 등 4개 국가에 송금액과 상관없이 건당 8000원의 수수료로 유로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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