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칠 수 없는 소바 맛집

여름면의 대표주자, 소바 한 그릇으로 더위 식혀보세요~

2017-07-07 10:37:18 게재

시원~ 짭짤한 쯔유와 건강한 메밀 면으로 만들어내는 소바 한 그릇. 사시사철 인기 있는 요리지만 특히 더운 여름에 간절하게 생각나고 그 맛을 더하는 음식이다. 우리 지역에도 소바 맛집으로 입소문난 곳들이 있다.

 

<그 남자의 모밀 소바 손 만두전골>
믿고 먹는 20년 전통의 손맛

일산시장 맞은 편 골목에 위치한 ‘그 남자의 모밀소바’는 20년 전통을 가진 소바 전문점. 오랜 시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정성이다. 소바의 맛을 좌우하는 육수는 가다랑어를 이용해 직접 우려 만들어내 맛이 자연스럽고 깊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육수에 아삭한 오이를 올린 냉모밀은 달달, 짭조름하면서도 시원한 여름면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쯔유에 면을 찍어먹는 판모밀도 인기 메뉴다. 냉모밀, 판모밀 외에도 비빔모밀, 온 메밀등도 판매한다. 소바 만으로 부족하다면 미니 가스가 함께 나오는 세트가 제격. 겉은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고 두툼한 고기의 식감이 잘 살아있는 돈가스는 수제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손 만두 역시 대표 인기 메뉴. 신선한 국산 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든 만두소를 이용해 매일 손으로 빚어내는 손 만두다. 만둣국, 떡 만둣국, 만두전골 등의 메뉴가 있다. 일산점 외에도 중산점, 식사점도 있다.

  

<오비야>
소바는 물론 특색 있는 메밀 김밥 인기

홍대에서 이미 소바 및 우동 맛집으로 소문난 ‘오비야’의 일산 직영점이다. ‘오비야’에서는 냉소바, 온소바는 기본, 바삭한 새우튀김을 얹어내 풍성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새우튀김냉소바’, 아삭한 야채들을 한 데 비벼먹는 ‘쟁반비빔메밀’ 등을 판매한다. ‘메밀김밥’ 역시 눈길을 끄는 메뉴. ‘메밀김밥’은 이름 그대로 밥 대신 메밀 면을 넣어 만든 김밥으로 메밀면의 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다. 햄, 맛살 등이 아닌 오이, 우엉, 계란, 새우튀김 등의 속 재료는 메밀면과 잘 어우러진다. 약간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와사비를 살짝 얹어 먹거나 간장에 찍어먹어도 좋다.
‘오비야’의 우동은 직접 수타로 만든 면을 사용해 정성을 들인다.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이색적인 우동을 원한다면 ‘명란 크림 우동’을 주문하면 좋을 듯. 그밖에 새우튀김우동, 김치냄비우동 등이 있다. 여름 한정으로 튀김 냉우동, 소고기냉우동 등도 선보인다.
평일 한정 세트로 치킨가라아케동 or 가츠동 + 온우동/ 새우튀김냉소바+유부초밥 도 있다. ‘오비야’ 셰프가 직접 만든 소스인 쯔유를 비롯해 건면도 매장에서 판매한다. 쯔유는 소바, 우동, 국수뿐만 아니라 어묵탕, 계란찜에 이용해도 좋다.

  

<기소야>
다양한 메뉴 취향 따라 선택해요

<기소야> 일산점은 100여 평의 매장에 80여 석의 좌석을 갖춘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깔끔하고 정돈된 실내는 가족 외식은 물론 다양한 모임을 갖기에 제격. 특히 키즈 존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사 장소다.
기소야에서는 여름의 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메밀 소바를 판매 중이다. 시원한 육수와 메밀면 특유의 식감이 잘 살아있는 냉모밀과 판모밀 소바가 있다. 바삭하고 두툼한 고깃살을 자랑하는 돈가스가 함께 제공되는 소바 세트도 인기 메뉴다.
다양한 메뉴의 제공으로 기호에 맞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기소야의 장점. 칼칼한 국물 맛으로 인기 메뉴인 김치우동을 비롯해 해물볶음우동 등의 우동류와 가츠돈, 규동 등의 덮밥이 있다. 이탈리안 스타일의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피자나 파스타류를 주문해도 좋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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