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땅속 오염관리 신기술 개발한다

2017-08-18 10:35:19 게재
지하철 등 지하이용 공간, 땅속 오염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신환경기술이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점점 지하 공간 사용이 늘고 있지만 기존 토양·지하수 정화기술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58억원(국고 1011억원·민자 147억원)을 투자하는 '지중환경 오염·위해 관리 기술개발사업'이 11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기존에는 땅속 10m 안팎의 저심도에서 발생한 오염의 농도와 범위를 조사·평가하는 기술과 오염된 토양을 굴착해 정화하는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깊은 지하로까지 공간 이용이 확대되고, 매설되는 시설물도 늘어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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