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채용에 '창의성 서술' 도입

2017-09-01 10:47:51 게재

모집부문 5개로 세분화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채용 과정에서 취업 지원자를 대상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평가(HMAT)와 함께 '창의성 서술 평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창의성 서술 평가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그 지문에 대한 자신의 독창적 생각을 기술하는 방식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직무 역량 검증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연구개발(R&D) 부문 채용 직군을 연구개발 일반, 소프트웨어, 시험, 기술경영, 디자인 등 5개로 세분하고 특히 소프트웨어 직군의 경우 1차 면접 때 실기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원자 개인 신상과 학력 등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의 '미래전략' 전형도 진행한다.

미래전략 전형 지원자는 서류전형 단계에서 자신의 전문분야, 신사업 아이디어를 기술하고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면접도 실기, 프레젠테이션(PT) 등을통한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9월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mobis.co.kr)를 통해 지원 서류를 받으며, 서류 합격자는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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