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체험 제공기관 236곳 추가 선정

2017-09-11 11:08:23 게재

교육부·대한상공회의소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17년 2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236곳을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이번 인증기관 추가 선정으로 현재까지 총 1552곳이 양질의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지역 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체험의 질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제도이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제공 기관 발굴과 체험의 질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이번 2차 인증제부터는 체험처가 온라인으로 손쉽게 인증신청하고, 심사 경과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지원전산망(꿈길, www.ggoomgil.go.kr) 내 '진로체험기관 인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6월 16일 공고 후 인증을 신청한 전국 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각 지역 진로체험지원센터의 현장실사와 권역별 인증심사단 심사 및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은 최근 1년간 실적으로 제출한 프로그램들이 학생들로부터 체험비를 받지 않았으며, 인증 이후에도 인증기간 동안 매년 4회 이상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한 기관에 한해 인증 효력을 부여한다.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간 인증마크 사용 권한을 갖지만 △인증기관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은 경우 △기관 운영상의 이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기타 인증 유지 조건을 위반한 경우에는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증이 취소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광고체험으로 진로탐색 기회를 갖도록 직업진로체험 광고교실, 공익 및 개인광고 만들기, 박물관 견학 등을 기획했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대전-충청지부는 사회복지사와 해외봉사자, 국제개발협력 전문가와의 대화와 진로 멘토링을 통해 직업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인증기관에 선정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 동해지사는 청소년 해양 및 생태 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해양환경과 관련된 미래직업을 설계하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3차 인증은 9월 말 공고해 12월 초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체험처에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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