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정보, 해외 7개국에 전파
2017-10-16 11:01:37 게재
국립생물자원관 몽골 공무원 등 교육
이번 교육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국립생물자원관과 전남 백운산 일대에서 총 8개 분야 14명의 국내 전문가들로부터 생물자원 관리를 위한 이론을 배우고 현장실습도 한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식물 곤충 어류 균류 등 생물상 조사와 박제 및 표본제작 등 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실습이 있다. 유용생물소재 연구를 위한 천연물 추출, 효능 분석, 세포독성실험 등 생물자원 활용 연구 실습도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지리산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등 생물다양성 보전 유관기관을 방문해 국내의 체계적인 생물자원 관리 현황을 견학한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등 바이오업계를 방문해 생물자원 활용과 미래산업 발전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캄보디아 산림청 소속 루이 라타나씨는 "캄보디아는 생물다양성 연구를 수행하며 관련 정책을 자문해줄 전문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한국이 어떻게 생물자원을 관리하고 활용하는지를 배워 캄보디아의 생물자원 관리 업무에 활용하고 싶고,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생물다양성 국제협력사업의 원동력은 국가 간 인적 네트워크와 협력국 공무원의 역량"이라며 "나고야의정서 이후 어려워진 해외 생물자원에 대한 접근 경로를 인적·기술적 교류의 폭을 넓히는 인력양성 교육으로 뚫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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