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총장 유지수)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생과 자동차융합대학 학부생 연합팀(팀장 구본일)이 지난 3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제 26회 국제마이크로 로봇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 나고야 대학이 20년 넘게 개최하고 있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경진대회로 올해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6개국 14개 팀이 참여했다. 국민대팀은 2003년부터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2008~2010년에는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회는 로봇의 크기 및 종류에 따라 7가지 부문으로 나눠 경쟁이 이뤄진다. 국민대 팀은 7개 부문 중 △1인치 로봇 자율주행 △1인치 로봇 원격조종 △다족보행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종합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유희정 1인치 로봇 자율주행 부문 팀원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 휴학을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공학도를 꿈꾸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다음 대회는 2018년 12월, 나고야 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