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6만4천개, 4년연속 증가
민간부문 수주 증가 때문 … 주택 위축되면 타격 우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시템(KISCON)에 따르면 건설업체 등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등록건수가 8080건으로, 전년(8017건)보다 63건 늘었다. 2013년(6524건) 이후 4연 연속 증가세다.
반면, 폐업은 줄고 있다. 2012년(4523건)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에는 3022건으로 2016년(3349건) 대비 10%(327건) 가까이 줄었다.
부도업체수도 감소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0년 323개사 부도 이후 내리 감소하고 있다. 2017년(6월말 현재)에는 33개사 부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만4758개로, 2013년(5만9265개)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다.
건설업체수가 늘고 있는 것은 국내 건설수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건설수주는 2013년 이후 해마다 늘고 있다. 2013년 91조3069억원에서 2016년에는 164조875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17년(11월 현재)에는 138조4832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 민간부문 모두 최근들어 수주규모가 늘고 있다. 공공은 2013년 이후, 민간은 2014년 이후 증가세다. 다만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주택분야 증가세가 매우 크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민간시장, 특히 주택부문 수주량이 최근 몇년간 크게 늘어난 것이 건설사 증가의 주 원인것 같다”며 “올해부터 주택시장 위축이 예상돼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