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고 맛있게, 우리 동네 무한리필 맛집

방학 맞은 자녀들과 함께 즐기기 좋아

2018-01-18 11:05:37 게재

방학 내내 집에 있는 자녀들의 점심메뉴가 고민인 주부들이 꽤 많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세대와 달리 입맛도 까다롭다.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청소년 자녀들이 있는 집에서 외식이라도 하려면 맛은 물론이지만 가격이나 양을 따지지 않을 수 없는데 무엇보다 마음 편히 즐기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제격이다.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우리 동네 무한리필 맛집을 소개한다.

  

떡볶이 무한리필 신정동 ‘님도셰프 양천구청점’
밝고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는 떡볶이 뷔페

신정동에 위치한 ‘님도셰프 양천구청점’은 ‘님도 셰프’라는 이름처럼 누구나 셰프가 되어 원하는 양만큼 나만의 개성 있는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카페형 즉석떡볶이 가게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카페감성이 돋보이는 넓고 쾌적한 매장이 시선에 들어온다. 한쪽에는 쌀떡, 밀떡, 치즈 떡 등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떡볶이재료와 햄, 삶은 달걀, 어묵, 순대, 사리, 홍합, 버섯, 깻잎, 콩나물 등의 채소가 가득 담긴 그릇이 화이트 톤의 깔끔한 매대 위에 일렬로 정리돼 있다. 튀김종류도 여러 가지이다. 바삭하게 튀겨낸 고구마를 비롯해 김말이, 오징어튀김, 양파튀김 등은 따로 먹어도 좋고 떡볶이에 담가 끓여먹어도 별미가 된다. 추가메뉴로는 자연산 치즈와 새우튀김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토핑세트를 비롯해 퐁듀세트, 맥주세트 등을 선보이며 아메리카노를 900원의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소스는 기본 소스를 비롯해 달콤 소스, 매운 소스, 짜장 소스 등이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국물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떡볶이만 먹으면 섭섭하니 볶음밥 먹을 위장은 남겨두자. 남은 양념에다 채소와 김 가루를 넣고 볶아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성인 8,900원, 학생 7,900원이며 7세 이하 4,9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이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까지 운영한다.

  

돈가스 무한리필 양평동 ‘브러너 brunner’
바로 튀겨낸 국내산 수제돈가스를 뷔페식으로

수제 돈가스 무한리필 레스토랑인 ‘브러너’는 선유도 근처 ‘시타딘한리버서울호텔’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카페와 레스토랑을 겸해서 운영하는 이곳은 호텔에 위치한 매장답게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브러너’는 점심시간에 돈가스를 7,900원에 무한리필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 생 안심과 등심을 사용해 매일 주방에서 직접 요리하며 한꺼번에 만들어놓지 않고 그때그때 튀겨내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소스는 일반소스, 매운 소스, 와사비소스 세 가지이며 밥과 국물, 스프, 면 종류, 밑반찬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즉석에서 구워먹는 토스트를 비롯해 우유와 주스, 원두커피, 시리얼, 샐러드채소 등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카페메뉴로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핫초코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조식서비스도 운영한다. 토스트와 달걀, 햄, 베이컨, 샐러드 등 매일아침 신선한 재료로 구성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돈가스 뷔페를 맛볼 수 있으며 주말은 오후 3시에 마감한다. 조식뷔페는 평일 7시부터 10시까지, 주말은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이며 30프로 할인행사를 통해 7,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커리 무한리필 마곡동 ‘악마카레’
촉촉하고 풍부한 맛의 국물 커리로 인기

마곡나루역 인근 힐스테이트 에코 상가 2층에 위치한 ‘악마카레’는 커리를 무한으로 제공하는 맛집이다. 이 집의 커리는 종류가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생 돈가스를 사용한 ‘돈카츠카레’를 비롯해 소고기와 버섯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비프야채카레’, 모짜렐라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카레’ 등이 있으며 토핑의 종류에 따라 ‘고로케 카레’, ‘에비카레’, ‘가라아게 카레’등을 선보인다. 사이드 토핑으로는 돈가스, 야끼만두, 에비, 고로케, 닭튀김, 모짜렐라, 쉬림프 볼 등이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카페를 연상시키는 아늑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창가자리에는 혼자와도 부담 없는 1인석이 배치돼 있다. 7,000원이면 맛볼 수 있는 ‘돈카츠카레’를 주문하니 노란색의 커리 밥에 풍부한 커리 국물, 먹기 좋게 자른 돈가스가 한 접시에 나온다. ‘악마카레’는 커리를 80시간 저온 숙성시켜 끓인 국물 커리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순한 맛과 보통 맛, 매운 맛, 아주 매운 맛의 국물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밥과 국물이 부족하면 직원에게 말해 무제한으로 리필 받을 수 있다. ‘악마의 특식’으로 불리는 오사카 식 덮밥 규동과 에비동도 추천한다. 크림생맥주와 튀김 등 맥주안주도 풍성하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떡볶이 무한리필 화곡동 ‘두끼 떡볶이’
내 맘대로 요리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화곡역 인근에 위치한 ‘두끼 떡볶이’ 역시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떡볶이를 즉석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매장이다. 실내는 모던 스타일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 젊은이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떡볶이 가격은 성인 7,900원, 학생 6,900원, 7세 미만은 3,900원이다. 홀 중앙에는 부드럽고 쫀득한 쌀떡을 비롯해 밀떡, 수제비 떡 등 8가지 떡 종류와 스파게티, 라면, 당면 등의 면 사리, 햄, 어묵, 순대, 삶은 달걀, 홍합 및 채소 등이 푸짐하게 진열돼 있다. 소스는 즉떡소스, 두끼소스, 크림소스, 짜장소스, 궁중소스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소스마다 취향에 따른 레시피가 자세히 적혀있어 그대로 따라 요리하면 된다. 국내산 김을 직접 말아서 만든 ‘수제 김말이튀김’, 품질 좋은 오징어다리만 선별한 ‘수제 오다리튀김’, 속이 꽉 찬 ‘교자만두튀김’, 바삭한 맛의 ‘잡채만두튀김’ 등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부드러운 꼬치어묵과 뜨끈한 국물도 별미이다. 3,000원을 추가하면 칼칼한 부대찌개 소스에 3가지 프리미엄 햄 사리를 넣은 ‘부대찌개 떡볶이를, 4000원을 추가하면 ‘날개치즈퐁듀’, ‘눈꽃치즈’, ‘닭갈비 떡볶이’등 더욱 특별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 테이블이용시간은 1시간 30분이며 음식을 남기면 환경 부담금 2,000원이 부과되니 적당한 양을 조절해 즐기길 권한다. 테이크아웃은 10,000원이며 매장에서 제공하는 포장용기에 원하는 재료를 마음껏 골라 담으면 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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