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유통, 시장개척 공세

2018-03-28 10:33:40 게재

PB상품, 편의점 확대

6월엔 중국시장진출도

농협하나로유통이 공세적으로 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주목된다. 농협경제지주 소속 농협하나로유통과 지역·품목농협 소속 하나로마트 등은 전국 2200여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김성광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와 임직원 60명은 27일 하나로마트 PB 신상품 품평회를 열고 '고객만족'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PB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PB상품은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가 고객맞춤형으로 개발한 브랜드상품이다. 하나로유통에 따르면 이날 눈길을 끈 상품은 '거문도 해풍쑥 쑥개떡·쑥송편'으로 지역특산물을 활용했다.

농협하나로유통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브랜드 '오케이 쿡(OK! COOK)'은 1인 가구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국내산 원재료로 개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 이후 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고객만족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6월까지 전국 하나로마트 200곳에 '오케이 쿡' 전용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하나로마트는 편의점 '하나로미니'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성남에서 1호점을 개장한 데 이어 다음달 초 서울 관악구 문성점도 개장할 예정이다. 하나로미니는 국산 농산물 판매라는 농협매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편의점 특성을 살려 가정간편식과 편의시설을 강화했다. 편의점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농협 소형 매장을 활용한 공간을 만든 것이다.

김 대표는 "농협은행이나 도시농협 신용점포, 신토불이 창구 등과 연계해 커피숍이나 편의점을 개발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매년 50개 이상 편의점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 15일엔 중국 북경에서 중국 공소합작총사와 협약을 맺고 중국시장에 국산 농산물로 만든 식품과 종자·비료·사료 원재료 등을 공급키로 했다. 공소합작총사는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 유통부문과 농협을 결합한 형태의 중국 정부조직으로, 20만개의 회원조합과 340만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중국 최대 협동조합이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오는 6월부터 공소합작총사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2224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농업인·지역농축협·계열사에서 생산한 상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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