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실로 유명한 바늘이야기 파주 본사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

2018-03-29 23:27:48 게재

함께 뜨개질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감성 공간

2015년 파주로 이전한 바늘이야기(송영예 대표)는 손뜨개 전문 쇼핑몰로 손뜨개 실과 부자재를 판매하며, 전문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뜨개 전문 토탈 기업이다. 1998년 창업한 이후 손뜨개 관련 다양한 상품개발과 프랜차이즈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하면서 국내 손뜨개 문화를 이끌어왔다. 바늘이야기 파주 본사 1층은 손뜨개 쇼핑 매장이자 물류창고로 계속 영업을 해왔고, 2층은 ‘실공장 1998’이라는 이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4월 1일 오픈한다.

 

실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는 카페 ‘실공장 1998’

실공장 1998은 2~3층의 복층매장으로 2층 매장은 카페 공간과 체험학습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학습 공간에서는 바늘이야기에서 한 달에 두 번 개최하는 원데이 클래스 수업과 학생들의 진로 체험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로 만든 예술 작품이 전시된 3층은 누구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단장했다. 아늑함을 더하기 위해 벽면의 유리창을 막고, 대신 천정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인 이상의 단체 모임이 가능한 모임 공간도 마련했다.
바늘이야기의 송영예 대표는 “실과 관련된 아트작품을 관람하고 실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실공장 1998을 만들었다”며 “함께 뜨개질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감성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고 나누는 뜨개질 공간
바늘이야기에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4월 1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에는 ‘아후강 티 코스터’ 만들기 수업이 열린다. 대바늘과 코바늘의 편리함이 결합한 뜨개 기법을 배우고 티 코스터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수업료 포함 참가비는 2만원으로 뜨개실을 제공한다. 아후강 바늘과 코바늘은 개별 준비해야 하며,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4월 6일과 13일 금요일 오후 2~4시에는 ‘패브릭얀 사각바구니’ 만들기 수업이 열린다. 패브릭얀으로 심플하게 만드는 북유럽 스타일 사각 바구니로 실이 두꺼워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는 소품이다. 수업료 포함 참가비는 3만원으로 뜨개실을 제공한다. 원데이 클래스 참가자에게는 커피 한잔을 무료로 서비스해준다.
바늘이야기는 손뜨개 목도리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머플러데이’ 캠페인을 주관한다. 목도리 손뜨개 키트를 구매한 후 완성해 바늘이야기로 보내면 봉사시간을 인정해주는 활동이다. 봉사시간 5시간과 10시간으로 나눠 선택할 수 있는데 누구나 쉽게 뜨개질을 경험해보고 나눔도 실천하는 기회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한다. 기증된 목도리는 독거노인과 탈북자, 보육시설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참가 희망자는 1365봉사활동센터에 회원 가입을 필수로 해야 한다.
바늘이야기 본사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의 할인 혜택을 주며, 영수증 지참 후 카페 이용 시 음료를 30% 할인해준다.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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