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 백설공주가 나타났다?

2018-05-02 10:36:18 게재

광진구 '동화축제' 이색홍보

우희정 건국대 교수가 백설공주 분장을 한 채 서울동화축제 행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광진구 제공


지난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청에 중년의 백설공주가 등장했다. 보라색 윗옷과 노란색 치마, 빨간 머리띠를 두른 공주와 함께 각종 인형 탈이 등장했다. 서울 광진구가 4일부터 시작되는 서울동화축제를 알리기 위해 준비한 이색 홍보전이다. 우희정 건국대 동화콘텐츠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기동 광진구청장, 이 환 서울동화축제 추진위원장, 공형만 서울시 어린이대공원장이 동화 속 주인공으로 깜짝 분장을 했다.

서울동화축제는 어린이날을 전후해 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어린이대공원과 정문 앞 도로가 축제 현장. 특히 어린이날에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까지 420m 왕복 6차선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도로가 그림판이 되고 시민 500여명이 동화 주인공 분장을 하고 행진을 한다. 팽이나 요술부채 만들기 체험, 동화 소품과 수공예품 장터도 예정돼있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동화를 매개로 한 각종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2012년부터 열린 서울동화축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는 축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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