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73개사, 올해 청년 2천명 채용

2018-05-10 10:36:25 게재

산업부 채용박람회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청년 구직자에게 우수한 중견기업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견기업 전용 채용박람회로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 등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 73개사와 청년 구직자 40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기업 업종은 반도체 전자 기계 등 제조업 46개사와 서비스 유통 소프트웨어 등 비제조업 27개사다.

이들 기업은 올해 약 2000명의 청년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업 평균 매출액은 3668억원,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242만원이다.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대기업 평균인 3800만원 이상인 기업도 17개사에 이른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난달 10일부터 2주일 동안 온라인에서 약 2700명을 대상으로 통합 역량검사와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400여명의 구직자가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짝지어진 기업과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원하는 기업과 연결되지 못한 구직자들에게도 역량과 특성에 맞는 후보 기업 명단을 제공해 현장에서 추가 면접기회를 마련했다. 취업전문 온라인 포털 크레딧잡, 자소설닷컴과 연계해 연봉 복지 문화 등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 정보를 알려주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