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 식빵 참 맛있네!!

간편하게 얌얌~ 맛도 종류도 각양각색

2018-06-01 15:48:02 게재

요즘 식빵이 대세다. 트랜드를 반영하듯 최근 모양도 맛도 다양한 식빵의 변주가 화려하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우리 동네 맛있다고 소문난 식빵 맛집~

  

풍동 ‘골목한켠’
친환경 야채와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건강식빵~

지난 해 12월 문을 연 이 집은 친구 사이인 젊은 청년 셋이 빵을 구워낸다. 카페 같은 외관, 주인장이 직접 인테리어 했다는 아담한 내부 공간도 감각적이지만 이집의 인기 비결은 빵맛. 특히 식빵은 주인장의 부모가 충남 홍성에서 직접 재배한 비트 당근 고구마 감자 등 친환경 야채와 유기농 밀가루, 친환경저염도천일염, 유산균 발효종, 호밀 발효종으로 만든 건강한 식빵으로 인기가 많다. 또 하나, 식빵의 크기와 용량을 작게 해 부드럽고 신선할 때 다 소비되도록 한 것도 매력이다. 식빵은 우유, 비트, 당근, 고구마, 밤 식빵 등 매일 5~6종류를 선보이며 그때그때 제철 야채를 사용해 다양한 식빵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빵 외에 스콘도 초코, 치즈, 인절미, 크렌베리 등 다양하고 미니멀한 사이즈의 넛 파운드, 쑥 파운드도 맛있다. 인스타그램 @golmok.hankyeon

 

운정건강공원 앞 건강빵집 ‘다프네 월계수나무’
단골 회원 2만 명인 건강 베이커리~

운동시설과 공원이 조화롭게 조성된 운정건강공원은 교하?운정뿐 아니라 일산에 거주하는 운동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운정건강공원 앞에는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기는 건강빵집 ‘다프네’가 있다. 다프네에서는 30년 이상 제빵 경력을 가진 제빵 장인이 새벽 5시부터 잡곡효모로 발효한 반죽을 준비해 하루 분량의 빵을 만든다. 화학조미료나 첨가제를 쓰지 않아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과 어르신 단골손님들도 많다. 다프네에는 블루베리식빵 찰녹차식빵 호밀칠곡식빵 찰콩식빵 단호박식빵 페스트리식빵 호텔식빵 등 다양한 건강 재료를 활용한 식빵들이 즐비하다. 다프네에서는 오전 9시에 갓 구운 식빵이 나오는데 다프네의 식빵은 나오는 대로 바로바로 판매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프네에는 아마이롤, 생크림 카스텔라, 아라잔 케이크, 마늘빵 등 대표 인기 아이템이 많다. 그날 만들어 팔고 남은 빵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파주시 희망나눔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착한가게다.

  

유기농밀 식빵전문점 대화마을 ‘일마레즈’
재료 특성 살린 개성 있는 식빵 인기

대화마을 3단지 아파트 상가에 있는 일마레즈는 식빵전문점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집이다. 4년째 같은 자리에서 한결같은 맛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곳은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버터, 무항생제 달걀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식빵전문점답게 우유식빵과 크랜베리식빵, 치즈식빵 등 9가지 식빵을 판매한다. 식빵의 담백한 맛에 재료의 특성이 살아 있어 저마다 개성 있는 맛이 돋보인다. 오전 8시 흑미쌀식빵이 나오기 시작해 시간대별로 차례차례 다양한 종류의 식빵이 구워져 나온다. 흑미쌀식빵은 국내산 쌀로 만들어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식빵이며, 비건식빵으로 버터와 우유, 달걀을 넣지 않고 만든 호두식빵을 선보인다. 소량 생산 및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작업실이 오픈돼 있어 언제든 식빵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믿음을 더한다.

 

마두동 백마마을 ‘우리동네 식빵’
한 번 맛보면 한 번만 먹을 수 없는 식빵

백마마을 2단지 입구에 위치한 ‘우리동네 식빵’은 상호대로 동네 대표 식빵집이다. 이곳 식빵 맛의 비결은 최적의 배합에 있다.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나름의 배합 비율로 푹신하고 부드러운 식빵을 만든다. 또 다른 비결은 반죽에 있는데, 소량의 반죽을 적당한 시간으로 반죽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한다. 기본에 충실한, 언제 맛보아도 한결같은 식빵을 만들고 싶다는 주인장은 쉬는 날, 빵을 만들고 맛보며 연구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우리동네 식빵’에는 10가지가 넘는 식빵을 매일 만드는데, 중장년층에게는 잡곡, 밤 식빵이, 젊은 층에게는 초코, 비스킷 식빵이 인기를 끈다. 시간대별로 나오는 식빵은 즉시 소진되므로, 원하는 빵은 미리 전화로 예약 후 찾아가는 편이 좋다.

 

하루 12번 구워내는 15가지 식빵이 모두 2900원 ‘빵사부식빵공방 일산장항점’

‘빵사부식빵공방’은 식빵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계속해서 개발되는 다양한 맛의 식빵과 유행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토핑 재료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즉석 수제 토핑식빵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다. 바질롤치즈식빵 와인블루베리식빵 햄치즈야채식빵 고구마크림치즈식빵 앙녹차치즈식빵 등 15가지 식빵을 2,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인기가 높다. 이중 빵사부식빵공방 일산장항점에서 추천하는 대표식빵은 먹물식빵과 초코식빵. 먹물식빵은 밀가루 반죽에 고소한 오징어 먹물을 넣고 반죽해 구운 빵 사이사이에 치즈가 들어가 고소함이 더해진 식빵이라고. 이밖에 신메뉴로 사과식빵과 콘치즈식빵, 모카식빵, 생크림식빵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정오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40~50분 간격으로 하루 총 12회 빵을 구워낸다. 갓 구운 식빵을 맛보기 위해 부러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당일생산 당일판매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후곡 학원가 ‘사려 깊은 빵집’
‘탕종’ 방식으로 빵 반죽해 쫄깃함 ‘두배’

‘사려 깊은 빵집’은 화학첨가제나 계량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유기농 밀가루와 국내산 천일염, 100%우유 버터와 생크림, 국내산 통팥과 통밤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한다.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오랜 시간 저온 숙성, 빵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가격은 우유식빵 3,800원, 밤식빵 5,500원 등이다. ‘사려 깊은 빵집’ 식빵을 먹어보면 식감이 유난히 부드럽고 쫄깃한데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탕종’방식으로 빵을 반죽했다고 한다. 탕종은 끓는 물을 부어 반죽을 하는데 일반 빵과 달리 부드러운 식감과 맛이 오래도록 유지된다. 밤식빵에 사용되는 밤은 겉껍질을 제거한 뒤 조리는 방식인 ‘보늬’식으로 만들어 영양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주엽동 ‘화니워니 찰식빵’
국내산 찰보릿가루로 만든 웰빙 식빵

주엽역 사거리 인근에 자리한 식빵전문점 ‘화니워니 찰식빵’은 국내산 찰보리를 이용해 만든 건강빵을 판매하는 곳이다. 찰보리는 영양학적으로 섬유질이 많아 소화기능에 좋고 지방축적을 막아 다이어트식품으로 손꼽히는 재료. 화니워니에서는 100% 국내산 찰보리만을 고집해 여러 가지 빵을 만든다. 코코넛식빵, 유자식빵, 팥식빵, 크렌베리호두식빵 등 찰보릿가루를 이용한 다양한 식빵을 판매한다. 식빵뿐만 아니라 앙금빵, 생크림, 단팥빵, 머핀 등의 빵도 매일 매장에서 구워낸다. 개봉, 노원, 경남 진해 등에 매장이 있으며 양재점과 일산점을 직영으로 운영된다.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이기도 한 김상우 대표는 찰보리믹스도 개발, 공급함으로써 창업자들이 손쉽게 동일한 빵을 구워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리포터 공동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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