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국방분야와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이런 고민을 풀기 위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키로 했다.

기품원은 13일 코엑스에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구하고 미래 국방전문가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제5회 국방벤처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품원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가운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빅데이터 등 4개 분야에서 국방분야에 접목 가능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사전 선정된 8개 팀에 대한 발표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아이디어의 독창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최우수 아이디어에는 방위사업청장상을, 금·은·동상에는 기품원장상을 수여한다.

특히 평가에는 방산 체계기업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사업 담당자도 참가해 우수 제안자가 취업을 희망할 경우 방산체계 기업 인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업을 희망할 경우에는 중진공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의 국방벤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방위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접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년층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취업이나 창업으로 연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