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혜영 작가 '홀'

2018-07-18 16:08:11 게재

'셜리 잭슨 상' 장편 부문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출판 지원을 통해 미국에서 출간된 편혜영 소설가의 장편소설 '홀(The Hole)'이 '셜리 잭슨 상(Shirley Jackson Awards)' 장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한국문학번역원이 밝혔다. 

셜리 잭슨은 서스펜스, 호러, 미스터리 장르의 문학작품으로 명성이 높은 20세기 미국 작가로, '제비뽑기(The Lottery)' '힐 하우스의 유령(The Haunting of Hill House)'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We Have Always Lived in the Castle)' 등의 대표작을 남기며 고딕 호러 소설의 선구자로 불린다. 2007년에 제정된 셜리 잭슨 상은 과거 1년 동안 출간된 심리 서스펜스, 호러, 다크 판타지 작품을 장편, 중편, 중단편 등의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2016년에 출간된 장편소설 '홀'은 음침하고 섬뜩한 느낌을 주는 이야기를 치밀하고 섬세한 문장과 구성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잘 알려진 작가의 4번째 장편소설로 2014년 계간 '작가세계' 봄호에 실린 단편 소설 '식물애호'를 확장시킨 작품이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불구가 된 몸으로 살아가는 한 대학 교수의 내면을 그린 작품으로 심리 묘사와 갈등을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그려낸 작품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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