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돌봄 사각지대 없앤다
2018-08-03 11:29:22 게재
아동센터 2호점 개소
서울 영등포구가 돌봄에서 소외되는 아동을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영등포구는 다문화,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계층아동이 밀집한 대림2동에 '구립 대림2동 지역아동센터'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구립 대림2동 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고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어 있던 청소년 독서실을 개조해 지난 7월 리모델링을 마쳤다.
센터에서는 맞벌이 한부모 조부모, 다문화가정 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생활지도, 학교 적응력 강화, 문화체험활동 등이 제공된다. 개인 및 보호자에 대한 상담과 부모교육도 이뤄지며 청소년 관련 기관과 연계한 진로체험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센터 주변에는 작은 도서관, 다드림문화복합센터 등 유관기관이 많이 모여 있어 이들과 연계한 다영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대림2동 아동센터 개소로 방과 후 갈 곳이 없던 26명 아동이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에는 구립, 민간 포함 모두 18개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대림2동 지역아동센터는 영등포 유스스퀘어 내 푸르름 아동센터(2016년 개소)에 이어 두번째 구립 아동센터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립 대림2동 이동센터가 지역 아동의 방과 후 돌보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한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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