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무농장카페 ‘베리굿팜(Berry good Farm)’

커피나무 사이에서 맛보는 특별한 커피~

2018-08-23 17:48:47 게재

  

대화동 끝자락 법곳IC 인근을 지나다보면 앞마당에 가득한 식물들과 ‘커피농장’이라는 간판이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호기심에 못 이겨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널찍한 실내에 가득한 나무들과 화분,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테이블에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 더욱 신기한 곳. 이곳은 커피나무농장카페 ‘베리굿팜(Berry good Farm)’으로 커피나무 농장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선 ‘커피농부 호세(김성호 대표)’씨가 직접 로스팅한 다양한 싱글오리진 커피와 하우스 블렌딩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다양한 품종의 원두를 로스팅한 후 최적의 상태로 숙성시켜 핸드드립한 커피를 매일 18가지 정도 선보이고 있는데, 손님이 원하는 맛에 맞춰 원두를 블렌딩해 커피를 내려주기도 한다.

 

베리굿팜에선 로스팅한 커피 30여 가지와 커피나무 모종 및 묘목도 판매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30년 간 살다 온 호세씨가 브라질에서 직접 씨앗을 가져와 발아시킨 것. 최근엔 가정에서 관상용으로 커피나무를 놓는 집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묘목을 구입하러 오는 이들의 발길이 멀리서도 이어지고 있단다. 또 브라질 특산품인 ‘투카노 아사이베리’를 공식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커피농장카페 옆엔 학생들도 편히 와서 공부할 수 있는 북카페도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오는 9월 중순엔 카페 창업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커피 교육장도 열 계획이다. 교육장에선 이론은 물론 직접 내린 커피를 손님에게 내는 일까지 해볼 수 있다.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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