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부권 가뭄 해갈
2018-09-07 11:53:34 게재
폭우로 저수율 상승
충남 서부권이 내년 초까지는 가뭄 걱정을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충남 서부권은 수년째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왔다.
7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충남 서부권 주요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이 폭염 이전으로 회복됐다. 8월 말과 9월 초 전국에 내린 폭우 때문이다.
충남 서부권에 생할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은 7일 오전 74.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날 32.1%에 비해 2배 이상이다. 보령댐은 지난해 한번도 저수율이 40%를 넘은 적이 없다.
금강 공주보 인근에서 물을 공급받던 예당저수지도 6일 현재 저수율이 75.4%로 상승했다. 평년의 54.9%를 훨씬 뛰어넘었다. 예당저수지는 서부권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왔다. 이 때문에 금강∼예당저수지 도수로도 지난달 26일 가동을 중단했다.
다만 대산임해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대호호 저수율은 54.5%로 평년 78.4%에 비해 낮았다. 대호호가 위치한 당진과 인근의 서산 태안 등 충남 서북부권은 이번 폭우에도 강우량이 적었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14일까지 대호호에 석문호의 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비가 많이 내려 가뭄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농업용수 사용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내년 모내기까지는 물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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