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창간 25주년 특별기획 - '외국인노동자 위한 겨울외투 나눔'

'어서 와! 겨울은 처음이지'… 3500벌 전달

2018-11-05 11:33:09 게재

외국인노동자 1500명 참가

서울시민과 학생들이 기부한 겨울 외투를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전달하는 '어서 와! 겨울은 처음이지' 행사가 4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 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이용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최영희 탁틴내일 이사장, 이옥경 내일신문 부사장은 기증한 자신의 외투를 체류기간이 1년이 안된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직접 입혀주고, 산타로 분장해 포장을 도왔다. 사진 이의종


내일신문 창간 25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이용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최영희 탁틴내일 이사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외국인노동자 등 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전달한 외투는 3500벌에 달했으며 기증자는 물론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학생·학부모였다. 또 1500여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이 참가해 겨울준비를 마쳤다.

네팔에서 온 반티카람씨(29)는 "네팔은 고산지대지만 거주지는 난방이 필요 없을 정도로 기후가 따뜻한 데 반해 한국 겨울은 너무 추워서 3년간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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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풍 · 미즈내일 정나래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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