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실·국장 확 젊어졌다

2018-12-10 11:42:45 게재

1급 다수가 67~68년생

산업통상자원부 실·국장 등 간부들이 확 젊어졌다.

행시 32회 성윤모 장관과 33회 정승일 차관이 부임하면서 이런 분위기가 속도감있게 전개되고 있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1급 10명 중에는 67년생 3명, 68년생 3명으로 51~52세가 과반을 넘는다. 행시는 33회부터 37회까지 다양하다. 아직 34~36회 국장 20여명이 재직중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이다.

67년생은 유명희 통상교섭실장, 강명수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김정환 기획조정실장이고, 68년생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 김용래 통상차관보다. 유 실장과 강 위원을 제외하곤 모두 성윤모 장관 부임후 임명됐다.

성 장관 부임후 1급으로 승진한 5명 중 4명이 67~68년생이다. 특히 조만간 1급 후속인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장급에는 박성택 산업정책관, 최남호 시스템산업정책관, 김정일 FTA정책관, 신희동 원전산업정책관, 이용환 에너지산업정책관, 황수성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등 68년~70년생 국장들이 요직을 맡고 있다. 이들의 행시기수는 38~39회다.

산업부 관계자는 "나이파괴, 기수역전 현상이 속속 나타나면서 연공서열로 승진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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