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값 주유소별 721원 차이
2018-12-13 11:44:19 게재
같은 구에서도 650원 격차
가격비교 합리적소비 필요
에너지소비자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12일 서울시내 휘발유와 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휘발유의 경우 가장 싼 주유소는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오곡셀프주유소(SK에너지)로 리터당 1347원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성북구 소재 삼선주유소(에쓰오일)로 2068원이었다. 서울시내에서 휘발유가격이 가장 비싼 곳과 싼 곳은 리터당 721원 차이가 났다.
경유의 경우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강서오곡셀프주유소로 리터당 1247원이었다. 가장 비싼 주유소는 중구 서남주유소(SK에너지)로 1972원에 판매됐다. 이 두곳의 격차는 리터당 725원에 달했다.
12일 현재 서울시내 주유소 가격이 구별로 가장 많이 차이나는 지역은 휘발유의 경우 성북구로 650원(최저 1418원, 최고 2068원), 경유의 경우 서초구로 674원(최저 1274원, 최고 1948원) 각각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 가장 차이가 적게 나는 지역은 휘발유의 경우 중랑구로 102원(최저 1417원, 최고 1519원), 경유의 경우 강북구로 69원(최저 1288원, 최고 1357원)이었다.
이날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46원, 경유는 1336원이었다. 서울시내 주유소 평균가격은 이보다 높은 휘발유 1549원, 경유 1428원으로 파악됐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관계자는 "지역마다, 또는 같은 구에서도 주유소 판매가격 차이가 많이 나 소비자들이 주유소 가격을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