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103개국 전문가 한곳에

2019-04-08 11:32:13 게재

UNFCCC 적응주간

환경부는 세계 최초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8~12일 열린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높이고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 해결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미래 지향적 기후변화 적응'이다. 이는 실질적인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서는 정부 정책뿐만 아니라 기술·산업·방법론 등 모든 부문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오바이스 사마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차장, 야닉 그레마렉 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 주디스칼 유엔자본개발기금 사무총장을 비롯해 103개국 기후변화 담당 공무원, 전문가, 시민사회·산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주간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공식회의인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6차)'도 열린다. 각국 정책결정자가 모여 국가적응계획 수립과 이행 관련 주요사항을 논의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파리협정의 성실한 이행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적응 선도국으로서 개도국의 국가적응계획 수립 지원, 사업 발굴 등 적응 부문에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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