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엄마·아빠 보육걱정하지 마세요
2019-05-20 12:54:37 게재
고용부, 광주·전주·화성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신설
고용노동부는 광주광역시, 전주시, 화성시, 근로복지공단과 20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시는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안에 광주형 일자리와 연계해 입주하는 중소·중견기업 노동자의 보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설치된다. 전주시 만성지구에 설치되는 어린이집 주변에 5개 산업단지가 위치해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나 젊은 맞벌이 부부의 보육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시 동탄2지구에 설치되는 어린이집은 신도시 테크노지구(밸리)에 위치해 인근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낮은 특성이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란 국가(고용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소기업 노동자 가정의 보육지원을 위해 80:20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해, 중소기업 밀집 지역과 가까운 거주지 또는 교통요지에 설치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그동안 대규모 기업에 비해 직장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소기업 노동자 등에게 입소순위 우선권을 주고 우수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퇴근이 늦거나 주말 근무가 필요한 노동자들을 위해 시간연장(평일 21:30)·토요일 보육 등을 시행해 노동자가 자녀의 보육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고용부는 지난해부터 서울 강서, 경기 시흥, 충남 계룡 등 3곳에 이어 올해는 10곳을 선정할 계획으로 1차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자체 외에 서울 마포·광진구가 선정됐으며 2차 선정 심사와 3차 공모 중이다. 2022년까지 50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재갑 장관은 “공공직장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더 많은 지자체들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고용부도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남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