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대학, 기관평가인증 획득

2019-06-26 11:23:17 게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중 4곳은 보완평가 필요

2019년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결과 가톨릭대 를 비롯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7곳이 인증을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독립·부설 한국대학평가원(원장 임종보)은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 및 인증대학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상반기 평가인증을 신청한 18개 대학 중 14개 대학은 '인증', 3개 대학은 '조건부 인증'으로 판정했다. 1개 대학은 '인증 유예'로 판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인증'을 받은 대학의 그 유효 기간은 5년 간 이다. 반면 '조건부 인증'을 받은 대학은 인증이 2년간 유효하며 1년간 개선 실적으로 미흡한 영역에 보완평가를 받아야 한다. '인증 유예' 대학은 판정을 받은 후 2년 이내에 실적을 개선해 보완평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대교협은 인증 유예 판정을 받은 대학 1곳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학기관평가인증제는 대학 교육의 질을 보장·개선해 사회적 책무와 대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11년 처음 도입됐다.

대학평가원이 1주기(2011∼2015년)와 2주기(2016∼2020년) 인증제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평가 및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대학이 인증을 받으려면 전임교원 확보율(61%), 교사 확보율(100%),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95%), 정원 내 재학생 충원율(80%), 교육비 환원율(100%), 장학금 비율(10%) 등 6개 교육 기본요건과 5개 평가영역을 충족해야 한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2014년부터 정부의 행정·재정 지원사업과 연계돼 있어 인증을 받지 못한 대학은 재정 지원사업에 신청하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입는다.

한편 상반기 인증을 받은 대학 중 삼육대는 플립트러닝(교수의 강의는 영상으로 예습한 뒤 강의실에서는 토론만 하는 수업 방식) 등을 적용한 'MVP 혁신교수법'을 기반으로 교과목을 개발해 교수·학습 부문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기관평가인증 인증대학은 가톨릭대 경남대 광주여대 대진대 목포가톨릭대 백석대 삼육대 순천대 안동대 우송대 위덕대 창신대 창원대 평택대 한경대 한국외국어대 한성대 등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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