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의약외품분야 실적은

보건용마스크 생산 큰 폭 증가

2019-07-29 11:25:14 게재

무역 흑자 2750억원 기록

'박카스' 부동의 1위 차지

2018년 의약외품분야 실적에서 보건용마스크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산실적은 1조4473억원이었으며 2750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제품으로 박카스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4473억원으로 2017년 1조470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그동안 의약외품에 속했던 살충제 제품군이 살생물제로 전환함에 따른 지표로, 이를 제외해 비교한 생산실적은 오히려 2017년 대비 6.6% 증가했다고 분석됐다.

지난해 의약외품 수출은 4억4394만달러(4886억원), 수입은 1억9409만달러(2136억원)로 무역흑자(2억4985만달러, 2750억원)를 기록했다. 2017년 1억6551만달러(1871억원) 대비 51%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의약외품 시장은 보건용 마스크의 생산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 치약제, 내복용제제 등 상위 5개 품목이 생산실적 대부분 차지했다. 그리고 수출시장 다변화 등이다.

보건용마스크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1145억원으로 2017년 337억원 대비 240% 증가했다. 2016년 152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6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보건용 마스크의 수요가 늘어나 생산실적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군은 치약제 4733억원 32.7%, 내복용제제 3215억원 22.2%, 생리용품 2641억원 18.3%, 마스크 1193억원 8.2%, 붕대 반창고 등 1176억원 8.1%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제품군이 새롭게 5위군에 진입했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이 지난해 이어 298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엘지생활건강이 2225억원, 유한킴벌리 1146억원, 아모레퍼시픽 1061억원, 애경산업 73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6.3%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2017년 동일하게 박카스디액이 1426억원으로 1위, 박사크에프액 1036억원, 페리오액티브캐비티케어치약 221억원, 가스활약 209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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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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