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전국 기념행사
이번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민단체 및 학계 전문가, 청소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족이 어머니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며 피해자들이 겪었던 아픔을 전했다.
이번 기념식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는 기림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1400차 정기수요시위 및 제7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 세계연대 집회를 14일 서울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일본군 '위안부' 연구센터 국제학술회의를 가졌다.
수원평화나비는 14일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나비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나눔의집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과 영상 등을 담은 전시 '할머니의 내일'을 곳곳에서 한다. 26~29일에는 충북 청주시 그랜드플라자에서, 10월 4~17일에는 부산시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전시를 연다.
일본군 '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은 14~24일 경남 통영시민회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시민기억행동'을 연다. 기림의날 기념식과 1400차 연대 수요시위, 전국 청소년 일본군 '위안부' 시화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기림의 날 기념식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더 깊이 공감하고 할머니들의 용기와 목소리를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여성인권과 평화의 상징으로 확산하고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