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현장보고

한반도평화 위한 한미동맹강화 행사 성황

2019-10-14 11:45:21 게재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주최 … 브래드 셔먼 아태소위위원장·주디 추 아태코커스의장 참석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최광철) 갈라가 10월 12일 로스앤젤레스 옥스포드팰리스호텔에서 250여 미주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행사시작전 브래드 셔먼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 주디 추 아시아태평양 의원 코커스(CAPAC) 의장,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대표 등은 별도 간담회를 갖고 환담을 나누었다.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가 브래드 셔먼 아태소위위원장에게 제1호 KAPAC 평화상(Peace Award)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이 자리에서 김경협 의원은 국방수권법안 수정안에의 종전선언 결의안, 북미이산가족상봉 및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대화와 외교적인 해법을 위해 노력해준 두 의원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스티브 강 KYCC 디렉터와 지니 리 변호사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김동수 갈라준비위원장의 개회사와 귀빈 소개,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 축사, 최광철 대표 환영사, 김민선 뉴욕대표 환영사, 김경협 의원 축사, 김완중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의 문희상 의장 축사 대독,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축사, 소프라노 지경 축하공연, 브래드 셔먼 연방하원의원의 기조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연방하원 종전선언 결의안, 북미이산가족상봉 법안, 입양아 시민권 법안 등에 모두 지지서명한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은 축사에서 "각계각층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미주한인들이 앤디김 연방의원을 배출하는 등 한인들의 정치력 향상에 박수를 보내며 더 많은 정치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디 추 의원은 "지난 6월 한미일 의원교류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해 DMZ를 방문했다. 한반도 분단의 문제에 대해 더 생생하게 접했고 한민족은 반드시 통일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주민주참여포럼에서 제안해 아시아 태평양 의원 코커스 주관으로 지난 6월 12일 연방하원에서 북미이산가족에 대한 청문회가 10여명의 연방의원과 많은 보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실을 언급하며 "86세 이산가족 할머니 눈물의 증언을 듣고 재미한인 이산가족들 가족상봉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브래드 셔먼 아태소위원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이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북미간 평화프로세스 성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미정상회담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편지를 보내 북미 이산가족상봉이슈를 북미간 회담의제에 상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1953년에 맺은 정전협정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맺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지난 7월 로카나 의원과 함께 국방수권법 수정안에 행정부가 한국전 종전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을 강제하는 법안을 상정 통과한 사실을 언급했다.

브래드 셔먼 위원장은 북한비핵화와 관련 이제는 더 주고 덜 받는 그러나 더 이상 늦지 않게(Settle for Less but sooner) 신속한 단계별 해결방안을 실행할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북한의 정확한 핵신고가 전제될 수 있다면 일단 신고하여 그 수준에서 모든 핵활동을 동결하는 합의를 먼저 이루고 북한의 체제안전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소량의 제한된 핵무기 보유는 허용하되 이의 유출이 있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Monitor)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이에 대한 단계별 제재해제 방안으로 개성공단 등 가능한 범위부터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행사의 의의에 대해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KAPAC) 대표는 "미국의 모범적인 유권자로서 한반도 평화가 미국의 헌법가치 및 국익에도 부합하며 튼튼한 한미동맹은 곧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실현시키는 것에 있다는 미주한인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주요 연방의원들에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권자로서의 민간공공외교 의미와 중요성을 동포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하는 노력과 더불어 주요 연방의원들과의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그동안 한반도평화를 위한 종전선언 결의안 HR152, 북미이산가족 상봉법안 HR1771, 입양아 시민권 법안 등 한국관련 결의안 및 법안들에 대한 연방의회의 지지서명을 받도록 실천하는 데 노력해왔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 김기수 기자 hanmt@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