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연합사 수장들이 보는 한미동맹

2019-11-11 11:10:02 게재

연합사령관·부사령관 포럼

13일 서울 밀레니엄 호텔

역대 연합사령관과 부사령관이 함께 한미동맹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미동맹재단(Korea-US Alliance Foundation, 정승조 회장, 전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전우회(Korea Defense Veterans Association, 월터 L. 샤프 회장, 전 연합사령관)이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힐튼 밀레니엄 서울 호텔에서 '제1회 역대 연합사령관-부사령관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는 지난 1978년 창설 이래 41년 동안 한반도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 보장에 기여해 왔다. 역대 연합사령관-부사령관 포럼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공동 주관하며 앞으로 매년 서울과 워싱턴에서 번갈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1, 2세션으로 나눠지며, 1세션은 한승주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2세션은 유명환 한미동맹재단 이사장이 각각 사회를 맡는다.

포럼은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및 월터 샤프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의 환영사, 정경두 국방장관 및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한미동맹의 과거 및 현재, 한미동맹의 미래 등 2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패널에는 존 틸렐리, 월터 샤프, 제임스 써먼, 커티스 스카파로티 전 연합사령관과 김재창, 정승조, 권오성, 박선우 전 연합사 부사령관이 참여한다. 패널 주제발표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위해 역대 연합사령관 4명이 동시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연합사 창설 이래 처음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전략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다양한 안보 현안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공고한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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