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공동번영 모색"

2019-11-14 11:22:06 게재

문재인 대통령 직속 기구 한·아세안 정상회의 앞두고 국제컨퍼런스 잇달아 개최

대통령 직속 기구들이 한·아세안 관련 국제컨퍼런스를 잇달아 열며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는 14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한국과 아세안: 협력과 번영'을 주제로 '2019 국민경제자문회의 국제컨퍼런스'를 열었다.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주최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아세안 주요 싱크탱크, 관계당국 및 국제기구 주요 인사 등 10여명의 해외연사와 국민경제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글로벌 가치사슬: 한국과 아세안의 전망 및 기회'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세안 글로벌 가치사슬의 구조 및 고도화', '베트남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정책과제', '한·아세안의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 및 향후 과제'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한·아세안 상생번영: 혁신정책을 중심으로', '한·아세안 정책공조: 거시·금융정책을 중심으로'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한·아세안 협력과제와 정책공조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도 20~21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Inclusive Korea 2019 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연다.

'Inclusive Korea'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주제로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여해 국가미래비전을 설정·논의하기 위한 국제컨퍼런스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와 연계해 포용국가의 논의 범위를 확대 '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정부부처, 국책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국가 발전전략과 미래비전을 논의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3대 축인 사람, 상생, 평화와 문화를 화두로 기조세션과 4개의 개별세션이 진행된다. 기조세션에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수 아실 나 자라 인도네시아 재무부 차관, 김현철 전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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