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3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 선정

2020-05-14 11:12:19 게재

학교기업 '할엔터테인먼트'

국민대(총장 임홍재) 학교기업 할엔터테인먼트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3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민대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총 1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됐다.

할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을 중심으로 국민대 제1호 학교기업으로 설립됐다. 할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김창주 교수는 '최종병기-활'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관상' '명량' 등의 편집감독이다. 김 교수는 대종상 영화제 편집상, 청룡영화상 편집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할엔터테인먼트는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광고 홍보물과 같은 영상 콘텐츠를 수주해 캡스톤 디자인 등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 '증인' '유열의 음악앨범'과 드라마 '왕이 된 남자' '멜로가 체질' '사랑의 불시착'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또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기념 다큐멘터리 '로드 멜로디'를 제작하는 등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도 키우고 있다.

할엔터테인먼트는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별도의 제작실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4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해 학교기업 운영수익을 대학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LINC+사업단과 연계해 지역 전통시장과 사회적기업의 홍보영상 제작과 더불어 지역 청소년들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키우는 'K*STUDIO 영화교실' 등 지역사회 기여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미래지향적 기술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감성까지 고루 갖춘 최고의 영상전문가들을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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