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저준위 방폐물 반출재개
2020-05-19 11:20:26 게재
19일 운반 "시민불안 해소"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19일 반출을 재개했다.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폐물 핵종분석 오류로 지난해 1월부터 1년 넘게 반출하지 못했다.
대전시는 19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새벽 대전 방사성동위원소(RI) 폐기물 5683리터 약 28드럼 분량을 경주 중·저준위 처분시설로 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출된 방사성폐기물은 2020년도 밀봉 RI 폐기물 반출계획 물량 141드럼 중 1차분이며 잔여물량 113드럼은 12월 말까지 4차례에 걸쳐 반출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방사성폐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8일 원자력규제기관이 실시한 사전 운반검사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안전성을 점검했다.
대전시는 그동안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원자력시설에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조기 반출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과 반출재개와 반출량 확대 등을 협의해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반출 재개가 대전지역에 임시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반출의 길을 활짝 여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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