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설

2020-05-22 11:21:14 게재

케이에스비씨와 협약

서경대(총장 최영철)는 케이에스비씨(대표이사 윤병현)와 21일 교내 대회의실에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경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정원 20명의 '헤어디자인학과(오비씨헤어반)'을 신설한다. 케이에스비씨는 오비씨헤어반 학생들에게 등록금의 50% 이상을 4년간 지원하며 졸업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곧바로 채용할 예정이다.

교육은 출석수업과 현장실습 등을 병행해 양 기관의 협력 및 관리 체제 하에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전공교육은 물론 외국어 및 다문화 교육, 인성·사회봉사·리더십 교육 등을 통해 글로벌 능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란 대학과 기업이 협약에 의해 대학 교육과정에 기업의 맞춤형 실무교육과정을 도입·운영하며 졸업생은 최소 채용절차를 통과하면 즉시 취업이 가능하다.

서경대와 케이에스비씨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 외에 산학협력 교육, 교육과정 공동 개발, 인력 교류 및 시설 공동 활용 등 산학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맞춤형 인력양성과 기관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범준 서경대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서경대가 지향하는 CREOS형 인재 양성의 기반인 '창의적인 실용교육'과 케이에스비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로페셔널한 교육'을 통해 뷰티산업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안정된 고용창출과 미용분야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윤병현 케이에스비씨 대표이사는 "기업 입장에서는 신입직원 재교육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직률 감소로 인한 경영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대학이나 학생 입장에서는 학비 부담 해소와 취업 보장으로 인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며 "서경대와 케이에스비씨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류와 협력 확대를 통해 더욱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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