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태풍초기 비상대응
2020-06-04 11:53:18 게재
북위 22도 진입부터
연안정비사업 확대
해수부가 3일 발표한 '태풍 대비 재난대응 계획'에 따르면 해수부는 태풍이 대만 남단(북위 22도)에 진입하는 초기 단계부터 비상대응체계를 작동하고 △대만 북단(북위 25도) △오키나와 북단(북위 28도) △한반도 상륙시점 등 단계별로 비상근무인원을 확대해 대비태세를 강화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 수준인 2~3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29개 태풍이 발생해 7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가을태풍이 잇따라 가을까지 태풍피해에 대한 긴장을 놓지 못 했다. 10월에 발행한 태풍 하기비스는 북쪽 찬공기에 밀려 일본열도에 큰 피해를 입혔다.
지난 10년(2009~2018년)간 태풍으로 인한 해양수산 분야 피해액은 3468억원으로 연평균 347억원 규모다.
고준성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대규모 공사장과 해양수산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태풍 등 재해와 기후변화로 인한 연안침식을 막기 위해 연안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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