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 … 장맛비도 빨리 내려
2020-07-03 11:26:03 게재
기상청, 6월 기상특성 분석
3일 기상청은 6월 기상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6월의 전국 최고기온과 평균기온는 각각 28.0℃(평년비교 +1.5), 22.8℃(평년비교 +1.6)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 폭염일수도 2.0일(평년비교 +1.4일)로 가장 많았으며 최저기온은 18.4℃(평년비교 +1.7)로 상위 2위를 기록했다. 1973년은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시기다.
기상청은 "6월 초부터 상층과 하층에 더운 공기가 자리 잡은 가운데, 기온과 습도가 높은 공기(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과 서쪽에서 접근한 저기압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에 더위가 이어졌다"며 "특히 6월초와 중반에는 남서풍의 따뜻한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 더욱 고온건조해져 강원도 영동은 국지적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장맛비는 평년보다 빨리 시작한 편이다. 제주도는 9~10일 빠르게, 남부는 1일 늦게, 중부는 1일 빠르게 시작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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