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청소년 독서 현실을 읽다'

2020-07-21 11:42:05 게재
'2020청소년책의해' 첫 번째 포럼이 '2020 청소년 독서 현실을 읽다'를 주제로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열린다. '2020청소년책의해'는 2020청소년책의해네트워크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지난해 이뤄진 '청소년 독자 비독자 조사연구'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독서의 현실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독서 흥미와 관심은 초등학교 3~4학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학교급이 낮을수록 독서 관심도의 감소 시점이 빨라지고 감소 폭도 큰 것으로 밝혀졌다.

책을 좋아하는 청소년 '애독자'는 책에 대한 높은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는 반면 가끔씩 책을 읽는 '간헐적 독자'와 책을 읽지 않는 '비독자'는 초등학교 이후 애독자와의 간극이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한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다.

청소년 독서 전문가인 김은하 책과교육연구소 대표의 사회로 이순영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와 김주환 안동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청소년 독자 비독자 조사연구' 내용에 대해 발표한다.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여를 제한하는 대신 온라인 사전 신청을 받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2020청소년책의해네트워크는 앞으로 청소년 출판 현황, 청소년이 말하는 청소년 독서, 청소년이 가고 싶은 공공도서관 만들기, 학교 독서 개선 방안, 청소년책의해 결산 포럼 등을 12월까지 매달 이어갈 계획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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