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전문기관 ‘서울시립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 탐방

2020-08-06 20:13:05 게재

드론부터 코딩까지 온몸으로 체험하는 9가지 첨단 미래 기술

이제 곧 여름방학이다.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진로체험 활동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노원구 하계동 혜성여고 옆에 위치한 ‘서울시립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센터장 김진상, 이하 앤드센터)’는 용어만으론 어렵게 느껴지는 4차 산업혁명을 직접 만들고 체험해 보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지난해 6월 개관한 이래 SW교육을 강조하는 교육부 정책과 맞물려 초,중,고 학생 모두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진상 센터장을 만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성인 프로그램까지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에듀클래스(정기강좌)

모든 장비를 갖추고 찾아간다! ‘학교 방문 프로그램’
앤드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로봇, IoT 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 홀로그램과 3D스캐닝 스페이스, 2층에는 VR(가상현실), 코딩, 디지털 드로잉, 3층에는 드론 실험실과 비행실이 갖춰져 있다. 지하 1층에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전문 스튜디오와 청소년을 위한 휴게공간인 ‘유스아지트’가 있다. 또한 별관인 ‘멀티플렉스’는 본관과 별도로 VR게임, 드론 조종, 웹툰용 디지털 태블릿, IoT 코딩모듈 등을 간단히 체험해 볼 수 있는 ‘앤드월드 존’과 가상현실의 공연 환경을 구성해 실제 무대와 같이 가상 관객 앞에서 노래를 해볼 수 있는 ‘VR 노래방룸’, 커피숍인 ‘앤드카페’로 구성된 말 그대로 복합공간이다. 김진상 센터장은 “보다 많은 학생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센터 내 프로그램 외에 개별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맞춤형으로 구성해 주기 때문에 체험자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에 좀 더 친숙해지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 심화 과정까지 이어 나가게 됩니다”라며 초,중,고 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전문강사양성과정)

부모가 먼저 배우고 자녀에게 가르쳐 주면 더 쉬워요!
올해 새롭게 선보인 ‘미래역량강화교육’은 18세 이상 성인 대상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시설 및 유관기관, 교사, 마을활동가, 학부모, 대학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홀로그램 메이커, 게임 제작 블록코딩,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실무, IoT 메이커 실습 등을 학습한다. 기초부터 중급?고급과정까지 있으며 중급과정 이수 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고급과정 이수 시에는 자격 검정을 통해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행하는 ‘SW코딩 자격취득’이 가능하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의 세상은 코딩을 할 줄 아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이제 누구나 컴퓨터를 다룰 줄 알게 된 것처럼 누구나 코딩을 할 줄 아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부모가 내용을 알고서 자녀에게 소개할 때 가장 높은 시너지가 발휘됩니다. 피해갈 수 없다면 먼저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것입니다”라고 청소년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 밖에 드론 등 전문강사양성과정 2기도 모집 중이다. 과정을 마치면 앤드센터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할 수 있으며. 온라인 활동이 많아진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 과제물 출력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표. 정기 및 특강 프로그램(1개월)

 

 

최순양 리포터 nikkichoi@naver.com
내일신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