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페트병 대신 종량제봉투
2020-09-09 10:53:44 게재
영등포 동주민센터서 교환
서울 영등포구 주민들이 투명한 페트병을 분리수거하고 종량제봉투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는 10일부터 매주 목요일이면 재활용 가능한 페트병을 별도 수거,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바꿔준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환경부 서울시와 함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원 선순환을 위해 '폐비닐·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올해 12월, 단독주택과 상가 등은 내년 12월부터 의무화된다.
분리배출 요일제가 빠르게 안착되고 주민들 재활용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시범운영기간 투명 페트병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는 사업을 한다. 페트병 30개를 모아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10ℓ규격 봉투 1장을 받을 수 있다. 1주일에 1인당 종량제봉투 10매까지 교환 가능하다.
교환이 가능한 페트병은 음료나 생수를 담았던 투명 페트병이다. 투명한 우유병이나 막걸리병 등도 해당된다. 페트병 종류나 용량에는 관계 없지만 깨끗이 세척한 뒤 라벨을 제거하고 압착한 뒤 뚜껑을 닫아야 한다. 동주민센터에서 수거한 페트병은 다음날 영등포자원순환센터로 전달, 재활용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고 생활쓰레기 감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원 재활용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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