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북항 재개발지로 이전

2020-09-17 10:57:26 게재

연구용역 발주

글로벌 항만기업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북항 재개발지역에 신사옥을 건립,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현 사옥은 북항재개발 사업에서 연안유람선터미널로 계획돼 있어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BPA는 북항재개발사업과 미래혁신성장사업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 신사옥 건립 타당성검토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15일 발주했다.

신사옥에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과 지역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사옥의 공공기능 확대와 북항 재개발지역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BPA는 2004년 설립 이후 13년 동안 민간건물을 임대해 사옥으로 사용했고, 2017년부터는 옛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

남기찬 BPA 사장은 "신사옥 건립이 공공부문의 선도적 투자로 이어져 북항재개발사업 및 해양·항만 산업의 집적화를 견인하고, 시민과 고객에게는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을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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