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차 공공기관 유치 본격화

2020-09-25 12:08:13 게재

범시민 추진기구 출범

10월초 대상기관 확정

대구시는 24일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구시는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균형 발전의 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정치권에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연구용역 실시, 토론회, 민관합동 실무추진단(TF) 구성 등으로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민간부문의 전문성과 경험을 반영하고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시민단체, 정치, 경제, 학계, 언론인 등 각계 22명을 위원으로 하고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서정해 지역혁신협의회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꾸렸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공공기관 유치 기능군 선정, 후보 공공기관 선정, 유치 활동 계획에 대한 토론이 열렸으며 10월 초에 2차 회의를 개최해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확정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역산업 특성 등을 고려해 물산업과 에너지, 의료분야와 관련된 공공기관 유치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유치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기업은행 본점 유치는 유치대상 '0'순위로 꼽혔다. 이밖에 한국환경공단,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등 10~15개 기관이 유치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정해 공동위원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결집하고 중앙부처, 정치권 및 언론 등에 호소해 이전 필요성과 당위성 등 유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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