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그룹, 대학생 스타트업에 창업지원금

2020-10-16 10:48:28 게재

5년간 총 10억원 규모 출연

16일 KTB그룹은 벤처기업협회 산하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와 함께 지난 15일 엘컨벤션에서 'KTB 벤처챌린지 2020'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창업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5일 열린 'KTB벤처챌린지2020'에서 KTB투자증권 황준호 그룹전략부문 대표(왼쪽 일곱번째)와 벤처기업협회 김진형 상근부회장(왼쪽 두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KTB투자증권 제공


KTB 벤처 챌린지는 우수한 대학(원)생 창업인재를 발굴하는 벤처·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멘토링 및 교육, 창업지원금 등 총 2억원이 지원된다. 이 행사는 업계 최대 규모의 공모 코스닥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TB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재원은 KT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 운용보수 및 KTB그룹 계열사들의 출연금을 통해 조성됐다. 지난해 부터 연간 2억원 규모로 총 5년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 7월 서류접수를 시작해 국내외 75개 대학 총 228팀이 지원 했고, 서류와 발표심사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10팀이 선발됐다. 이날 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대상 1팀 (2000만원), 최우수 2팀(각 1500만원) 등 10팀에게 사업화 자금 총 1억원을 지원했다. 우수 2팀은 SVI내 사무실 입주 혜택을 받는다.

대상은 대체식품 디저트를 개발한 '조인앤조인'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AI기반 신약 임상시험 정보서비스를 개발한 '메디아이플러스'팀과,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배달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닥터가이드'팀이 받았다.

이병철 KTB그룹 부회장은 영상으로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KTB 벤처 챌린지가 청년 창업에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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