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쏟아지는~ '쭈꾸미골목'

2020-12-02 11:24:34 게재

강동구 '성안별길' 확장

주민제안으로 환경개선

서울 강동구 성내동 '쭈꾸미골목'이 별빛 쏟아지는 거리로 바뀌었다. 강동구는 강풀만화거리에 조성한 '힐링 별빛 거리'를 상가가 밀집한 주꾸미골목까지 확장했다고 2일 밝혔다.

강동구가 주민제안을 받아들여 쭈꾸미골목을 별빛으로 꾸몄다. 사진 강동구 제공


성내동 강풀만화거리는 오래된 주택이 밀집된 골목. 만화가 강도영(강풀)씨 작품 가운데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50여점을 벽화에 담아 골목 풍경을 개선, 관광객들까지 불러모으고 있는 '만화 특화거리'이기도 하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2020 경관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했고 강동구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내 삶의 터전이 예술이 되고, 내 일상의 공간이 문화가 되는 골목'으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강동구는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지난 7월에 강풀만화거리 내에 '성안별길'을 조성했다. 주민 제안을 받아들여 저녁이면 별빛이 비추는 거리로 꾸몄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주꾸미골목 상인들이 확대를 요청했다. 상가가 밀집한 이면도로 200m 구간 역시 별빛이 반짝이는 감성적인 거리로 탈바꿈했다.

1차로 조성한 '성안별길'은 일반적인 전구를 사용했지만 2차 구간은 특수 제작한 별 모양 전구로 꾸몄다. 색상도 다양하게 변화, 코로나19에 지친 주민들이 몸과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성안별길 확장은 주민들 아이디어와 협조가 밑바탕이 된 사업이라 더욱 뜻깊다"며 "이같은 민·관 협업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실효성 있는 도시경관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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