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3개월 연속 상승폭 전국 확대

2021-01-05 10:50:03 게재

주춤하던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90% 올랐다. 전달(0.6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0월(0.47%) 이후 3개월째 강세다.

수도권(0.49→0.66%), 지방(0.58→1.12%)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선 서울 0.26%, 경기 0.99%, 인천 0.48% 각각 올랐다. 서울은 저금리 유동성, 입주물량 감소, 지방권 가격상승에 따른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 때문이라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파트 1.34%, 연립주택 0.18%, 단독주택 0.24% 각각 올랐다.

지난달 전국 전세가격도 0.97% 상승했다. 역시 10월(0.47%), 11월(0.66%)에 이어 3개월 연속 강세다.

수도권(0.74→0.89%), 지방(0.58→1.03%)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0.63%), 경기(1.00%), 인천(1.23%) 모두 올랐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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