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업 E1 노사는 26년 연속 별도 교섭없이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E1은 노동조합이 2021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고, 이로써 1996년부터 26년 연속 무교섭 임협 타결을 이뤘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노사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해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노동조합은 "코로나19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이 같은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앞으로도 상생과 화합의 문화가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자용 회장은 "26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동조합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문화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