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문화예술 열린 플랫폼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2021-01-31 10:01:00 게재

대학 자원·인프라 지역사회와 공유

서경대(총장 최영철)가 지역사회의 열린 플랫폼 역할을 자임하며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서경대 관계자는 "문화예술분야 혁신 과제들을 지역사회와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있다"며 "특히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자 2018년부터 SKU-CPR전략을 수립, 다양한 연구와 실행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경대 예술교육센터는지역사회 공헌과 상생을 위한 SKU-CPR 발전전략의 주관기관이다. 예술교육센터는 2011년부터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창출해내 학교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또 성북구와 함께 '문예체 멘토링' '인생상상멘토링' 등 다양한 문화예술기반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청소년들은 물론 기성세대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인생나눔교실' 수도권지역 멘토를 위한 교육 및 '문화예술교육 체인지업' 창업 역량강화교육, 성북구와 파트너가 돼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분야 창업교육과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사업 추진으로 연간 20여 개가 넘는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서경대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역주민들과 대학의 공연장, 실습실, AR/VR실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공간은 물론 3D프린터 등 첨단 기자재를 공유해 양질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초·중·고생들은 매년 학교예술교육을 통해 창출해낸 작품과 성과물들을 대학의 전문 공연장을 이용해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문화예술분야 예비 창업가에게 다양한 창업교육을 제공하고 대학 내 문화예술 허브(co-working space)와 인근 창업카페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예술분야의 열린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2020년에는 총 40개의 예비 창업팀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20개의 창업팀이 입주하는 등 문화예술분야의 경제적 성과창출을 위한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를 진행했다. 그리고 2021년 3월에는 20개의 창업 입주팀을 선발하여 우수한 문화예술분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주민 수요조사와 주민참여 공모제 등을 통해 공간과 프로그램의 활용도는 물론 지역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정섭 교수(서경대 예술교육센터장)는 "우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자원이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여 더욱 많은 문화예술분야 프로그램이 창출, 확산되고 있다"며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대인의 문화예술교육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체재로 단순 체험적 예술활동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창출해내고 소비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학의 공유 자원과 열린 플랫폼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