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한다

2021-03-08 12:26:04 게재

서경대 캠퍼스타운 사업단

서경대 캠퍼스타운사업단(총괄 한정섭 교수)은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일환으로 대학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 상권을 소개하는 '정릉인 매핑(Mapping)'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정릉인 매핑'은 서경대를 중심으로 정릉·길음동 일대에 형성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중 하나다. 대학이 앞장서 주변 소규모 상점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소개·홍보함으로써 지역과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먼저 학생들은 인근 상점이 판매 또는 제공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조사하고, 현장 분위기를 영상으로 촬영해 블로그나 SNS를 통해 소개한다. 또 상점 위치를 온라인에 매핑하고 취재한 재학생이 직접 작성한 상점에 관한 소개 글과 영상을 연결해 정보 접근성과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재 정릉동 일대 30개 상점의 매핑을 완료했으며 점차 범위와 상점의 수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서경대는 지역사회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학교의 특성화 분야인 문화예술분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창업은 물론 지역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캠퍼스타운 조성에 나선다. 먼저 서경대는 올해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해 대학의 자원을 활용한 창업교육은 물론 소상공인과 함께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지역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정릉 아카데미 △정릉상인 경영개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주민참여 공모제를 통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정·진행하는 '정릉 스쿨'도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예술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준비하고 있는 창작 영상콘텐츠 '학교 밖 정릉'은 지역의 주요 장소를 무대로 펼치는 음악, 춤, 영상을 융합한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단을 총괄하고 있는 한정섭 교수(예술대학, 예술교육센터장)는 "지역이 안고 있는 이슈와 문제는 지역과 대학 모두에게 당면한 과제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며 "최근 문을 닫은 캠퍼스 주변의 상점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화두의 시작에서 대학의 자원과 지역의 특색이 만나 접점을 찾고 예술과 삶이 융합돼 코로나19로 인한 정서적, 물질적 피해의 극복은 물론 지역 활성화로 인한 상생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제반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릉인 매핑' 사업의 결과물은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 유튜브 채널과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단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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