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띄워 스마트헬멧으로 확인"

2021-03-12 10:46:29 게재

에쓰오일 디지털 전환

에쓰오일 모든 사업장이 디지털로 전환된다.

에쓰오일은 최근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근무환경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공장 현장에 최신 산업용 디지털 장비를 도입GO 생산성 안정성을 높인다. 2019년 도입해 효과가 입증된 드론 검사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드론을 활용해 100m 이상 높이의 플레어 스택(Flare stack, 공정의 폐가스를 처리하기 위한 굴뚝 모양의 연소장치)을 점검하며,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부 설비를 검사하고 담당자는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정비, 유지보수 등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 없이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는 시설 점검이 가능하며, 작업 효율을 높이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 장비인 스마트 헬멧도 도입한다. 작업자는 스마트 헬멧을 착용하고 현장을 이동하며 실시간으로 화상회의 기능을 통해 상황을 공유한다. 장비 모든 기능은 음성명령을 통해 작동하며, 원격으로 사진과 도면을 공유하고 증강현실 기능을 통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임직원의 근무환경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업툴을 도입해 스마트 워크 환경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영업 재무 구매 영역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시범적으로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했고 사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지원 챗봇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활용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는 "최대한 신속하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최고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자"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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