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방범CCTV 연말까지 2배로 증설
도시안전망 고도화 사업
민간투자자와 협약 체결
경기 안산시가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기존 3900대에서 2배로 증설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안산 도시안전망 고도화 민간투자사업(BTL-임대형 민간투자방식)’ 시행자를 ‘안산에스씨주식회사’로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기준 3900대의 안산시 방범CCTV는 2배 가까이 늘어난다. 3795대가 새로 설치되고, 기존의 3523대는 신형으로 교체한다. 7318대가 증설되는 셈이다.
아울러 방범CCTV 시스템 통합관리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를 통합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안산시는 지난해 7월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1·2단계 심사과정을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가칭)도시안전고도화 주식회사’를 지정,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9차례에 걸친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안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407억원(시설투자비 186억원·운영비 221억원)이 투입된다. 시설사업 기본계획에 고시한 455억원보다 48억원이 절감됐다. 시는 “사업제안자간 경쟁,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과정을 통해 사업비는 절약하고, 사업의 질은 높이는 민간투자방식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협상과정에서 안면인식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선별관제시스템 확대 적용 △차량번호인식 CCTV 교체 지원 △시화MTV 방범CCTV 통신망 개선 지원 등 추가 지원사항도 확보했다.
시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5월쯤 착공, 12월 준공·운영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전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도시 안산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